소설을 시작하기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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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라고 말해도 아는분이 한 분도 안계시겠죠.
저로 말할것 같으면... 아시는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뮤직폭탄'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활동한 사람입니다.
비번을 까먹어서 결국 계정을 새로 파는수밖에 없었거든요...ㅋㅋ
소설방에 제 닉넴을 쳐보면 소설이 나올텐데 소설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너무나 유치한 글밖에 없는지라.. 그 당시 제 나이가 매우 어렸었습니다 ㅋㅋ
이제는 그나마 소설의 질이 좀 올라가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어휘력이 딸리는건 변하지 않나봐요 ㅋㅋ;; 아무쪼록 잘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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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백수생활한지도 어언 1년이 다되어간다.
항상 한숨만 내쉬는 엄마를 무시하고 나는 오늘도 컴퓨터의 전원을 킨다.
내가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는 모두 나를 우러러본다. 약간의 거짓말을 추가해서인지 사람들은 모두 나를 '성공한 사람','부러운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래. 현실은 그지같은데 인터넷에서라도 성공한 사람이 되보자.'라고 생각했다.
그 날, 나에게 쪽지 하나가 날아왔다. 자작게임을 만들었는데 테스트 해달라는것이었다.
이래뵈도 게임쪽에서는 자신있어서 링크로 들어가보았다.
게임은 재미있었다. 평범한 퍼즐게임인데 한 장소에서 반전의 물체나 암호를 통해 다음 방으로 가는 게임이었다. 재미있었지만 너무 뻔하다고 해야할까...
스테이지는 총 10스테이지. 전부 다 깨는데 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나름 잘만들겠다고 엔딩까지 만들어놨는데 엔딩 마지막에 또하나의 링크가 걸렸다.
근데 링크가 좀 이상한게 보통 링크는 영어로 되어있어야 하는데 이 링크는 www.들어와바.com으로 되어있었다. 사실 별 기대도 안하고 클릭해보았는데, 이것이 내 인생의 반환점이 되었다.
"...아 뒷골... 여긴 어디야."
그러자 갑자기 나의 귓속으로 찌릿찌릿한 목소리가 들어왔다.
"이 게임에 들어온 플레이어여. 축하한다. 너의 닉네임은 플레이어1012이다. 이 게임에서 너의 이름은 이 닉네임을 사용하므로 꼭 명시해둘 것."
"...? 내가 게임에? 난 그냥 컴퓨터를 들여보는 평범한 백수였는데?"
그런데 내 복장이 이상했다. 보통 나는 활동하기 편한 T셔츠와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있는데 지금 나의 복장은 뭔가 거치장스럽게 꾸며져 있지만 활동하기 편한 이상하고 이상한 복장이었다.
"너의 그 복장은 내가 손수 만든 플레이어 복이다. 소중히 다룰 것."
"넌 누구야! 날 이 게임에 들여보낸 이유가 뭐야!"
"말살."
갑자기 소름이 끼쳤다.
"이 게임에서의 고통은 현실에서의 고통과 같다. 너가 이 게임에서 고통을 받으면 현실에서도 고통을 받게 된다. 너가 만약 GAME OVER 한다면 현실에서는 죽겠지. 건투를 빈다."
갑자기 너무 혼란스러워졌다.
내가 어려웠을 때 '내가 게임 안에 들어가면 어떤 상황이 될까?'라고 생각한적은 있어도 진짜 이 생각이 이루어질줄은 몰랐다.
그러더니 갑자기 내 앞에 화살표가 나타나더니 '화살표를 따라가시오'와 함께 다음 방의 문이 열렸다.
"후.. 너무 무서워... 근데 탈출할 방법이 없어... 여기서 죽으면 진짜 죽어..."
근데 갑자기 내가 매일 생각하고 다니던 말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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